이준석 "'사라진초밥십인분' 닉네임 고소한 이재명..황당"

  • 등록 2022-02-23 오전 9:59:27

    수정 2022-02-23 오전 9:59:2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식 영상 플랫폼 ‘재밍’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자 이를 비아냥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기사를 인용하면서 “아니 아무리 1등 이름이 사라진초밥십인분이라고 불편한 내용을 담고 있어도 고소라니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래 국민들이 갖고 놀고 즐기라고 만든 돈들여서 만든 콘텐츠일 텐데 그걸 즐기면 고소해버리는 이 황당함”이라며 “저는 알아서 이준석 수박게임이니 뭐니 만들어주고 잘 가지고 놀던데 이재명 후보는 뭡니까. 고소나 하고”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고발당한 사람이 보통 많은 게 아니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원 본부장은 “모든 사례와 통계, 관련자료 수집한다. 법률지원, 여론대응 필요하신 분 모두 연락 달라. 원희룡이 도와드리겠다”면서 “제가 몇 번째 고발당한 사람인지 카운트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앞서 재밍에 포함된 게임 중 하나의 상위 순위는 이 후보를 비판하는 닉네임들이 대부분 차지해 논란이 됐다.

특히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네티즌의 아이디는 ‘사라진초밥십인분’으로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최근 의혹을 저격한 작명이다. 그 외에 5위 ‘법카쓰고싶다’ 6위 ‘혜경궁스시야’ 9위 ‘국내최고횡성한우’ 등도 있다.

또 7위 ‘박인복 형수’(7위), ‘형수님’(8위) 등 이 후보의 ‘형수 욕설’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도 있었다.

이에 지난 22일 선대위 홍보소통본부(김영희C센터)는 “지난 15일 자정 ‘재밍’ 오픈 직후 발생했던 사이트상 게임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성명 불상자들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운동 과정에서 의사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헌법상 보장된 한계를 넘는 일탈행위, 범죄행위까지 보호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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