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경찰이 여성 프로바둑기사를 1년간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프로바둑기사조혜연 9단이 지난 23일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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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5일 재물손괴·협박·업무방해·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프로바둑기사 조혜연 9단은 지난해부터 A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바둑학원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 했다며 지난 17일 경찰에 고소했다.
조씨는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A씨로부터의 피해를 호소하며 스토커 관련 처벌법을 개선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는 46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경찰은 전날 A씨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으나 A씨가 또 다시 조씨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자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