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은 '벤쿠버 모터쇼',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

  • 등록 2020-03-16 오전 9:07:38

    수정 2020-03-16 오전 9:07:38

(사진=벤쿠버모터쇼 공식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올해로 개최 100주년을 맞는 ‘벤쿠버 모터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2020 벤쿠버 모터쇼’는 오는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공공과 민간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발표함에 따라 연기를 결정했다.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모터쇼가 열리는 BC주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재 39명이다. 이곳은 지난 10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제네바모터쇼는 세계 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취소됐으며, 4월 개최예정이었던 뉴욕 오토쇼 역시 8월로 연기됐다.

벤쿠버 모터쇼의 연기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모터쇼는 개최 10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신차 데뷔 무대로 기대를 모은 바 있기 때문에 자동차 관계자들과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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