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3분기 매출 6조1024억·영업이익1401억 ‘흑자전환’(상보)

패널 판가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
2013년 OLED TV용 패널 첫 출시 이후 OLED TV 분기 흑자 달성
  • 등록 2018-10-24 오전 8:48:25

    수정 2018-10-24 오전 8:49:21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LCD 패널 판가 상승 등 영향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3분기 매출 6조1023억6400만원, 영업이익 1400억71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5조6112억원) 대비 8.7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 판가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그리고 OLED TV 및 IT 하이엔드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76.1%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이어졌던 영업손실 행진을 끝냈다.

특히 OLED TV 부문은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2017년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5년여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1%, 모바일용 패널이 2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20%, 모니터용 패널이 1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9%, 유동비율 91%, 순차입금비율 33%이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전략적 투자 집행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부사장)은 “올해와 내년은 자사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하는데 중요한 시기로, OLED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해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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