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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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 신라의 역사와 고고학 조사에 관한 궁금증을 마주 앉아 이야기하며 알아보는 제3회 ‘대담신라’ 행사를 내달 6일 경주에서 연다..
‘대담신라’는 신라의 방대한 문화유산과 역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지역 시민과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다. 이번에 열리는 세 번째 이야기 주제는 ‘역사 속의 자연재해’이다.
첫 순서로는 문헌에 기록된 자연재해의 종류와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한다. 각종 재해를 자연의 도전이라는 관점에서 정리하고, 오늘날에도 흔히 일어나는 지진과 홍수, 이상고온 및 저온, 바다의 적조 등이 과거 신라인들도 겪었던 천재지변이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연의 도전에 맞섰던 당시 신라인들의 대응을 구호사업과 주술 활동 등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마지막에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그들이 자연재해를 바라보았던 시각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로는 월성과 주변 지역의 땅속에서 확인된 자연재해의 흔적 등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화를 통해 경주와 주변 지역에서 근래 일어났던 지진 등을 역사적 관점에서 이해하면서 고대인이 겪었던 자연재해의 일면을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