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라오홀딩스가 이형승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각자대표로 선임해 오세영 회장과 함께 책임 경영에 나선다.
코라오홀딩스는 이형승 대표이사를 신규로 선임했다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이형승 신임 각자대표는 서울대학교 정책학 석사, 미시간 주립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증권 전략기획 및 마케팅 이사, CJ그룹 경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코라오홀딩스의 국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주관했다. 지난해부터 코라오홀딩스 총괄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이형승 신임 대표는 코라오홀딩스의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의 재무관리,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등을 담당한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오세영 회장은 그룹의 전반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총괄하기로 했다. 인도차이나 반도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동유럽, 북아프리카 등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해 코라오홀딩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코라오홀딩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대표 한상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려고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를 뜻하는 ‘LVMC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세영 회장의 신규 사업과 해외비즈니스 집중화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형승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며 “각자대표 체제를 통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