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이번에 여러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돌고래호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유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해수부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변화와 쇄신을 통해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지만,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 ▲유기준 해수부 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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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또 “지난 주말 추자도 해역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이어 “해수부 전 직원은 경건한 마음으로 국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 장관은 해수부의 6대 핵심정책과제로 △해양수산 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해양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조성 △해양공간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해양 경제영토 확대 △내부혁신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돌고래호 사고와 세월호 후속조치 및 적조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FTA 보완대책, 수협 구조개편, 해양산업 클러스터제도 도입 등도 착실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