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수시모집 전형에 특정분야 영재를 선발을 위한 ‘특기자전형’ 신설을 골자로 한 ‘2017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9일 발표했다. 2017학년도 전형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대상이다.
특기자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 등을 통해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대상은 △SW 개발과 발명·특허, 벤처창업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거나 우수한 결과물을 낸 학생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학생 △특정 교과에서 뛰어난 역량과 성과를 보인 학생 등이다.
수시전형은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기에 특기자전형 선발에서도 수능점수를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이승섭 KAIST 입학처장은 “KAIST는 새내기행정팀 신설과 탄력적인 교과과정 개편 등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갖춰왔다”며 “이제부터 SW 등 특정분야 영재성을 가진 ‘보석찾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 새터민 지원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전형은 선발인원을 기존 30명에서 40명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