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2050선 안착 시도

  • 등록 2015-04-08 오전 9:26:00

    수정 2015-04-08 오전 9:26: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 출발했다. 전날 삼성전자가 포문을 연 1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다. 하지만 미국 실적시즌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지수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8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6포인트(0.19%) 오른 2050.8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2050선을 회복한 뒤 안착을 시도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분기 실적 발표와 3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이 형성된 모습이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업종의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이어진 달러화 강세로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월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글로벌 원유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84달러, 3.5% 상승한 5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정유, 화학, 조선 등 유가하락 피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거래일보다 4.9%(5000원)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쓰오일(S-OIL(010950)) 역시 전날보다 4.96%, GS(078930)도 2.86%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대우조선해양(042660)은 각각 1.16%, 0.54%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G화학(051910)롯데케미칼(011170) 역시 0.66%, 2.52% 상승 중이다.

개장과 함께 매도에 나서고 있는 기관은 시간이 흐를수록 매도 규모를 줄이는 모습이다. 현재 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이날도 금융투자권에서는 164억원, 투신권에서 36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인도 10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만이 홀로 10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철강및금속이 1.08% 오르고 있고, 화학도 0.99% 뛰고 있다. 또 의료정밀(0.68%), 의약품(0.67%), 종이목재(0.51%), 제조업(0.42%) 운수장비(0.35%) 등도 강세다.

하락 업종은 전기가스업(0.91%), 통신업(0.88%), 증권(0.59%), 운수창고(0.57%), 비금속광물(0.46%)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48% 상승 중이며, 현대차(005380)도 0.62% 강세다. 또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삼성화재(000810), SK C&C(03473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5포인트(0.28%) 오른 668.68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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