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 등록 2013-10-11 오전 11:09:45

    수정 2013-10-11 오전 11:23:37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대한주택보증이 출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주택사업자용 1호가 나왔다. 대상은 두산건설의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다. 두산건설은 보증상품 가입으로 이 아파트를 임차하는 세입자들은 안전하게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최근 대주보가 출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 모기지보증’ 상품에 가입했다. 이는 주택사업자가 가입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모기지보증 각각 1호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운데 개인(임차인)이 가입대상인 상품은 이미 1호가 전북지사를 통해 발급된 상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국토교통부가 7·24 대책 중 분양주택의 임대주택 전환 촉진 일환으로 대주보를 통해 시행한 보증상품이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도를 도입한 아파트는 임차인이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대주보를 통해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세기간 종료 후 건설사가 한 달 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집이 경매에 넘어가 보증금 돌려받지 못하게 될 경우 대주보가 대신 반환해 준다.

사실상 정부가 세입자의 전세금 반환을 보증하는 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전셋집’인 셈이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임대인은 시공사, 임차인은 세입자 그리고 전세금 반환보증은 정부(대주보)가 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시공사와 임차인의 전세계약 체결로 신청되며 보증서는 입주 후 임차인에게 제공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따른 보증료도 시공사가 지원해 준다.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세금은 전용 120㎡의 경우 평균 2억3000만원대로 해당 단지의 전세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공용관리비도 지원으로 전용 120㎡ 기준 월 평균 관리비 15만원 수준이다. 또 시스템에어컨(거실, 안방), 냉장고,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전기쿡탑, 전동빨래 건조대 등 빌트인 가구를 거주 기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재 분양사무소에서 청약을 접수 중이며, 10월 12일 접수결과 발표하고 계약체결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체 2700가구 중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상품은 250여가구로 물량이 한정 돼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대기업 건설사와 대주보가 함께 보증하는 만큼 세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1640번지에 위치하며 최고 59층 2700가구로 조성된다. 경의선 탄현역이 단지와 연결 공덕역까지 급행이용 시 29분대, 서울역은 4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156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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