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방문, 이같이 고인을 회고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해 오다가 남 전 총리 시절인 4차 때부터 경제사회개발 5개년 계획으로 바뀌었다”며 “경제개발 뿐 아니라 사회도 중시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한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재무부에 첫 발령을 받을 때 장관으로서 재직 중인 고인을 처음 만났다”면서 “권력 지향적이었던 당시 장관들과 달리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정책을 합리적으로 펴나가는 새로운 유형의 관료였다. 외국 사례도 많이 연구하고 활용해 국내 제도 선진화에도 많은 기여를 한 분”이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김 전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아 고인의 비서관을 맡았던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아침부터 빈소에 나와 조문객을 맞았다. 한 회장은 “오일쇼크와 만성적 인플레이션 등 한국 경제에서 가장 어렵던 시기를 극복한 경제 발전 모델의 입안자”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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