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韓투자단, 북-중 경협지역 개발사업 참여추진

훈춘시와 MOU체결..개발사업 우선권 확보
시정부, 1190억원 규모 신도시사업 참여요청
  • 등록 2011-05-09 오전 11:26:48

    수정 2011-05-20 오후 4:17:34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한국 투자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두만강 유역 북-중 경제협력지역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현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는 한국 시행사 이지랜드 및 한주자산운용, 아주프론티어 등으로 구성된 투자단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NH투자증권(016420), 삼정KPMG 등도 참여했다.

▲ 원안 중국 훈춘시와 북한 나선특별시 위치 개요(자료: 후둥도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참여한 한국 측 투자단은 훈춘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직접 투자 또는 투자유치 자문 및 공동 마케팅, 토지 및 부동산 개발 등 교류협력 분야 전반에 대한 우선권을 보장받는다.

훈춘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직후 우선 신도시 지역 체육관 및 전시관, 인민광장 건설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의 투자 규모는 7억위안, 우리 돈 1190억원이다.

훈춘시는 향후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가 추가될 경우 한국 기업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내용도 MOU에 담았다.

투자에 참여하는 한주자산운용은 유리자산운용, 알파에셋자산운용 등의 수장을 거친 박승득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는 대안투자 전문 운용사, 아주프론티어는 아주그룹의 부동산 관리와 해외 부동산 개발을 전담하는 계열사다.

NH투자증권은 부동산금융 측면에서 자금 조달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 이지랜드는 컨소시엄 주관사로 나섰다. 이밖에도 홍콩 투자사인 휘재투자공사가 투자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훈춘시는 두만강 북쪽에 위치한 중국의 변경도시로 북한의 나선(나진-선봉)특별시와 도로로 이어지게되는 북-중 경제협력지역의 중국 측 중심 도시다.

나선특별시는 동해에 접해있는 북한의 경제개발특구 항만도시로 중국은 훈춘과 이 지역을 연결한 공동 개발을 통해 태평양으로 향하는 극동 항만을 개척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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