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파나마운하 확장사업을 비롯해 지하철과 철도, 다목적 댐 건설 등 현재 파나마 정부가 계획중인 인프라 확충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파나마 국가원수로 처음으로 방한한 마르띠넬리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양국관계 발전의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르띠넬리 대통령은 한국의 개발경험 습득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의 자원 및 인프라 분야에 진출하길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개발협력 확대 요청에 대해 앞으로 파나마의 전자정부 구축을 계속 지원하고, 지식공유사업(KSP) 등을 통해 개발경험을 전수하겠다고 언급했다.
양국 정상은 중미통합체제(SICA) 등 중미지역기구를 통한 한-중미간 협력 확대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하고, G20 서울정상회의와 기후변화 등의 주요 국제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양국은 이날 `이중과세방지협정` 및 부산항만공사와 파나마해운청간 해상 교역량 증대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