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

  • 등록 2010-09-13 오전 10:41:25

    수정 2010-09-13 오전 10:41:25

[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최경주(40)가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 738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세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최종일 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4개를 기록해 2언더파 69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이전 대회까지 페덱스컵 순위 52위로 상위 30명에게만 부여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했던 최경주는 나상욱(27, 타이틀리스트) 맷 쿠차(미국), 라이언 무어(미국) 등과 함께 공동3위에 오름으로써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23위로 끌어 올려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나상욱도 페덱스컵 순위 20위로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우승을 노렸던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8위로 대회를 마감했으나 페덱스컵 순위가 3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는 옛 명성을 되찾지 못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15위로 대회를 마쳐, 역시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우즈가 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시즌을 마친 것은 1996년 프로 전향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우승은 9언더파 275타를 친 미국의 더스틴 존슨이 차지했다. 앤서니김(25, 나이키골프)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48위, 양용은(38)은 13오버파 297타, 공동63위에 그쳐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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