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편집부] 벌써 여권 대권 주자 간의 신경전이 시작된 듯 날선 말들이 오가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의 발탁과 자질을 문제 삼자 김태호 총리내정자가 반박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경기도 2청 회의실에서 200여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례조회에서 "갑자기 자고 나니까 어! 이 총리가, 이 사람이 누구지? 갑자기 그냥 누가 나타나는데 이게 누군지 뭐, 왜 그렇게 하는지 알 수 없다"며 김 내정자의 발탁이 `깜짝인사`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이에 김 내정자는 10일 오전 출근길 정부중앙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가 대변인을 통해서 여러 가지 해명을 했으므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 지도자를 정해 놓고 뽑는 시스템과 우리나라와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평가하고 선택해서 지도자를 뽑는 시스템은 다르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를 두고 `깜짝 인사`, `검증되지 않은 리더십`이라고 지적한 김 지사의 전날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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