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2009 대가야 체험축제'' 9일 개막

  • 등록 2009-04-09 오후 12:16:00

    수정 2009-04-09 오후 12:16:00

[노컷뉴스 제공] 경북 고령군의 '2009 대가야 체험축제'가 9일부터 12일까지 고령읍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대가야의 대항해'(The Great Voyage of Daegaya)를 주제로 열리는 대가야체험축제는 1,500년전 대가야 시대의 옛 뱃길을 따라 국제교역을 펼쳤던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과 34개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생동감 있게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 맞춰 9일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가 개원된다.

고령읍 지산리 일대 15만4천여㎡ 부지에 조성된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에는 가야산성과 대가야 입체영상관, 철기방ㆍ토기방 체험관, 바닥분수, 유물체험관, 대가야 탐방숲길 등이 설치됐다.

따라서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토기와 철기, 가야금 등의 고대문화와 첨단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또 대가야 입체영상관에서는 '철의왕국 대가야'의 흥망성쇠를 4D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유물체험관(가옥, 토기형)에서는 가야인의 의식주 생활상을 영상과 빛, 음향 연출로 엿볼 수 있다.

특히 해적의 습격 등 낙동강을 따라 펼쳐졌던 '대가야 항해의 미스터리' 역사 재현극과 유물 관련 퍼포먼스도 관심의 대상.

이와 함께 관람객들은 왕릉전시관에서 1970년대 후반 대가야 왕릉 발굴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축제 부대행사로는 9일과 10일 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진행되며, 10일은 고령가얏고음악제, 11일에는 게이트볼대회와 고원천제 및 학술대회, 12일에는 마라톤대회와 매운당(이조년 선생) 추모 백일장이 각각 열린다.

[한편 축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가야문화권 12개 시군 자매결연 자치단체와 G7 자치단체의 농,특산물 전시 판매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관광객들이 직접 딸기밭에서 싱싱한 딸기를 따먹을 수 있는 딸기수확체험과 향토문화학교의 전통문화체험, 친환경자연생태학습, 곤충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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