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장점은 불규칙한 걸음걸이를 통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쓸 수 있게 하고, 근력이나 지구력, 심폐력 등을 강화시켜주는데 있다.
등산이 테니스나 에어로빅보다 열량 소모가 높아 다이어트에도 매우 좋다.
운동시 소비되는 에너지는 체중에 비례하게 되는데 등산은 체중 당 한시간 운동시 7.26(kcal/hr)를 소비한다. 즉 60kg의 사람이 한시간 당 등산을 통해 소비하는 에너지는 435.6kcal가 된다.
◈ 에너지 소모량, 등산>테니스>자전거>스키>골프>배구>에어로빅>탁구 순
이는 탁구(4.18 kcal/hr)나 에어로빅(4.5 kcal/hr), 배구(4.84 kcal/hr), 골프(5.06 kcal/hr), 스키(5.72 kcal/hr), 자전거(5.94 kcal/hr), 테니스(6.38 kcal/hr)보다 더 높은 소모량이다.
채규희 365mc비만클리닉 원장은 "신체 무리없이 운동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등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등산할 때 충분히 물을 마시고, 과일, 야채 등으로 당분이나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등산 후 음주나 과식은 운동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방해가 된다.
◈ 등산 후에는 도토리묵이나 두부김치가 적격
따라서 등산 후 즐겨찾는 파전과 동동주, 혹은 삼겹살과 소주 등을 섭취한다면 오히려 소모된 에너지보다 더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소주1잔(50cc)는 90kcal, 과실주(50cc) 138Kcal, 맥주 1잔(200cc) 100Kcal, 막걸리 1사발(200cc) 110Kcal에 이른다.
채 원장은 "등산 후에는 전이나 찌개, 삼겹살보다는 묵이나 두부김치 등을 먹는 것이 좋다"면서 "과식을 피하기 위해서는 등산 도중 오이나 과일을 먹고, 김밥이나 소량의 초코바, 사탕류 등 간식류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등산보다 에너지 소모가 높은 운동으로는 수영(7.70 kcal/hr)과 축구(8.14 kcal/hr), 농구(8.28 kcal/hr), 줄넘기(8.36 kcal/hr), 조깅(9.24 kcal/hr), 스쿼시(12.72 kcal/h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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