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롯데쇼핑(023530)의 할인점 사업부문인 롯데마트는 업계 최초로 쇼핑카트에 은(銀)나노 항균처리 손잡이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존에 쓰였던 폴리염화비닐(PVC)소재 손잡이보다 2배 가량 비싼 폴리카보네이트(PC)소재로 손잡이를 전면 교체했다"면서 "여기에 은나노 소재로 항균처리를 함으로써 내구성 강화는 물론 병원성 세균 오염방지와 살균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잠실 `월드점`을 시작으로 카트 손잡이 교체에 들어갔으며 향후 전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개점하는 점포는 오픈시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는 쇼핑카트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했던 `쇼핑카트 코인락`을 지난달 전점에서 해제했다. 쇼핑카트 코인락은 100원 동전을 넣어야만 카트를 사용할 수 있었던 일종의 잠금장치로 지난 2000년 도입됐다.
회사측은 고객들의 동전 준비, 교환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코인락을 해제조치를 단행했으며 이후 대고객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