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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1일(현지시간) iOS 18.2, 아이패드OS 18.2 및 맥OS Sequoia 15.2의 출시를 발표하면서 기존에 선보인 첫 기능들에 더해 아이폰, 아이패드, 및 맥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할 새로운 일련의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공개했다. 지난 6월 연례 세계 개발자회의(WWCD)에서 발표한 애플의 AI전략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인 ‘시리+챗GPT’가 실현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하기 간편한 개인용 지능 시스템으로 유용하고 관련성이 높은 지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AI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선보인다. 이제 사용자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창의적인 그림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젠모지로 어떤 상황에든 알맞은 이모티콘을 생성하고, 향상된 글쓰기 도구로 더욱 생동감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다.
아이폰 16 또는 아이폰 16 프로 사용자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카메라 컨트롤’의 시각 지능을 통해 주변 환경에 관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글쓰기 도구와 시리에 챗GPT가 통합돼 사용자는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챗GPT가 제공하는 전문 지식을 참고할 수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필요한 일을 완료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역량으로 이모티콘이 젠모지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한다. 덕분에 완전히 새로운 소통 방식을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가족 및 친구와 더욱 재미있고 재치 있게 대화할 수 있다.
메모 앱에 더 많은 시각 자료와 다이내믹한 필기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도구가 추가된다. 사용자는 도구 팔레트의 이미지 마술봉 도구로 메모에 작성된 텍스트나 시각 자료로 파악할 수 있는 맥락을 활용한 이미지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이미지 마술봉은 대강 그린 스케치에 동그라미를 치기만 하면 깔끔한 이미지로 바꿔준다.
“시리와 글쓰기 도구에서 챗GPT 활용”
애플은 iOS, 아이패드OS, 맥OS 내 시리 및 글쓰기 도구 사용 경험에 챗GPT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사용자가 다수의 앱 사이를 오갈 필요 없이 챗GPT의 전문 지식과 이미지 및 문서 이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챗GPT가 통합된 시리는 특정 요청에 대해 챗GPT를 이용할 것을 제안할 수 있으며, 챗GPT의 답변을 시리가 직접 전달한다.
사용하는 또한 시스템 전반에서 사용되는 글쓰기 도구의 ‘작성’ 기능에서 챗GPT에 작성 중인 내용에 대한 콘텐츠를 생성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으며,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사용해 작성한 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챗GPT 통합의 활성화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챗GPT를 언제 사용할 것이며 어떤 정보를 공유할 것인지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챗GPT 계정을 생성하지 않고도 이 통합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계정 없이 챗GPT를 사용할 경우 OpenAI는 사용자의 요청을 저장하지 않으며, 해당 데이터를 모델 훈련에 사용하지도 않는다. 또한, 사용자의 IP 주소는 드러나지 않게 처리되어 각각의 세션이 서로 연결되는 것을 방지한다. 계정을 연결하기로 선택한 사용자에게는 OpenAI의 데이터 사용 방침이 적용된다.
다만 한국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된 AI 기능을 내년에 만나볼 수 있다. 애플은 이날부터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에 대한 현지 영어 지원을 확대하며 더 많은 전 세계 사람들이 아이폰, 아이패드 및 맥을 더욱 강력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내년에 중국어, 영어(인도), 영어(싱가포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및 베트남어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며, 4월부터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