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공연 제작사 미쓰잭슨(대표 박주영)이 영국 공연 제작사 펀치드렁크와 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의 한국 독점 IP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슬립노모어’는 셰익스피어 희곡 ‘맥베스’를 재구성한 논버벌 공연이자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이머시브 씨어터 장르 공연이다. 2003년 영국에서 초연했고 2011년과 20216년 각각 미국과 중국으로 무대를 확장해 오픈 런으로 공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미쓰잭슨은 내년 중 ‘슬립노모어’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기 위해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박주영 미쓰잭슨 대표는 “6년의 준비과정 끝 펀치드링크와 계약을 체결해 공연을 제작하게 됐다. 뉴욕 공연의 오리지널리티를 이어가면서 전 세계 팬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쓰잭슨은 2016년부터 소셜 다이닝 축제 ‘디네앙블랑’을 기획 및 주최해왔다. 이머시브 전시 ‘비욘더로드’와 관객 참여형 전시 ‘바티망’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