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에릭 세리던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해 ‘매도’ 투자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사실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유료 가입자수 감소가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선방했고, 3분기에는 가입자수가 다시 3개 분기 만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넷플릭스 주가를 평가할 때 그런 수치 넘어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 과제들에 대해 그는 “우선 넷플릭스는 스트리밍산업 내에서의 격화하고 있는 경쟁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를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가입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가족이나 지인들과 무단으로 공유하는 행위를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지, 또 상대적으로 싸게 책정된 광고형 요금제를 어떻게 출시할 수 있을지도 확인 받아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불행하게도 우리는 넷플릭스가 이를 성공적으로 해냄으로써 다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에 대해 자신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넷플릭스 목표주가를 186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에서 24% 이상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