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전당대회 출마 고민…이재명, 단타 매매로 소비돼선 안돼"

  • 등록 2022-06-27 오전 10:15:44

    수정 2022-06-27 오전 10:15:44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고심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고문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단타 매매로 자꾸 소비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방인권 기자)
27일 박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고문의 출마 부분은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중장기적인 가치 관리를 해야 한다”며 “본인이 선택하실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 고문은 우리 당의 중요한 정치자산이다. 단타 매매로 하루하루 소진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으로의 세대교체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나이가 많고 적고 간에 할 말 해야 할 때 할 말 했고, 할 일 해야 할 때 뒷걸음치지 않았던 사람이 맞는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고민 중이다. 이기는 정당을 만드는 리더십, 재집권이 가능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는 재집권 리더십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부 장관의 발표를 두고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한 것을 두고 “국정 운영의 핵심적 내용에 대해 대통령이 중심이 된 착각과 무지”라며 “만일 이것도 국기 문란이라고 한다면 국기 문란의 가장 핵심은 윤 대통령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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