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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최학수 기업지원본부장을 비롯해 공경열 기득산업 대표, 이상석 덕광중공업 대표 등 거제·통영·고성 지역 조선협력업체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최근 카타르발 LNG운반선 슬롯약정(정식 발주 전 선박건조에 필요한 도크(공간)을 확보하는 약정)으로 조선업계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세부적인 수주 물량 미정, 전 세계 물동량 감소에 따른 선박 발주 연기 가능성 등으로 협력업체 생산현장에 실질적인 영향이 미치려면 최소 1년 6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에 김학도 이사장은 “카타르발 소식이 긍정적 신호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여전히 우려스럽다”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절차간소화, 비대면 심사확대 및 패스트트랙 방식도입 등 제도개선을 통한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존 정책자금은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이나 상환유예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간담회에 앞서 경남 거제에 위치한 기득산업 생산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득산업은 1994년 설립된 조선 및 해양플랜트 기자재 벤딩전문기업으로 대형 구조물의 곡면가공 등에 관한 특허 20개, IR52 장영실상 수상, 신기술인증(NET) 등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