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희림, 세계적 수준 공항 설계능력 '주목' ↑

  • 등록 2016-06-23 오전 9:28:57

    수정 2016-06-23 오전 9:28:5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희림(037440)종합건축사무소가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공항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여파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것으로 풀이됐다.

23일 오전 9시27분 희림은 전날보다 8.15% 오른 5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희림은 8% 이상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을 건립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지난 21일 신공항 기대로 13% 오른 뒤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희림이 김해공항 확장공사에서 일정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희림은 국내·외 공항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국내 설계 업계에서 최다 공항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 1단계 제1여객터미널 설계, 3단계 제2여객터미널 설계 등 인천국제공항 전 단계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또 제주국제공항 시설 확충 설계와 제주국제공항 증축 기본계획수립,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노베이션 등도 수행했다. 설계뿐만 아니라 건설사업관리(CM) 및 감리분야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희림은 인천국제공항 1단계·2단계·3단계 여객터미널 신축, 여객터미널 시설개선공사 등에서 감리 업무를 맡았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 김해공항 확장과 관련해 수혜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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