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수사국(CBI)는 3일(현지시간) 수디르 쿠마르 제인 신디케이트뱅크 회장과 2명의 인도 기업인 등 총 12명을 뇌물 혐의로 제소한데 이어 추가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CBI측은 “제인 회장은 민간 기업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중개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뇌물을 챙긴 뒤 채무를 상환하지 못한 기업에게 대출 기한을 연장해주는 등 과도한 금융상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뇌물죄로 제소된 제인 회장은 현재 구금된 상태이며 이르면 4일중으로 법원에 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 은행권은 부실여신 증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도의 부실 여신은 1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은행권 전체 여신의 10%에 해당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