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獨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치매·암 공동연구

양해각서 체결..혁신신약 개발 공동진행
  • 등록 2014-07-08 오전 10:06:18

    수정 2014-07-08 오전 10:06:18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최근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치매 및 항암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양 기관은 프라이부르크대학 총장실에서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병문 연구본부장, 한스 요헨 쉬버 프라이부르크 대학 총장 등이 참석, 체결식을 가졌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사진 왼쪽)과 한스 요헨 쉬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총장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동아치매센터와 혁신신약연구소, 프라이부르크 대학은 유전자 발현 조절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인 후성유전학적 접근을 통해 치매 및 항암 치료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제휴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노력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과감한 투자와 외부 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적 혁신)을 통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기존 신약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혁신신약연구소를 창설했고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민간 주도의 치매센터를 설립했다.

김병문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구본부장은 “동아와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공동연구 계약 체결은 세계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프라이부르크 대학은 1457년 설립돼 55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명문 대학으로 의학 및 생명과학에서 세계적인 연구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강신호 회장은 1958년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06년 명예세네터(Ehren Senator)로 위촉돼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강신호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전날인 3일 양국의 교류와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독일 바덴비르템베르크 주정부가 개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슈타우퍼를 수훈했다. 슈타우퍼 훈장은 일반적으로 은으로 제작하지만 강신호 회장의 특별 공로를 인정해 금으로 제작된 훈장을 수여했다. 강 회장은 지난 2006년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일등십자공로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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