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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한 해상풍력발전기는 타워 높이 100m, 블레이드 길이 70m로 국내에 설치한 것 중 최대규모다. 5.5㎿급 발전기 1대로 약 11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오는 3월부터 형식시험을 위한 운전에 들어가 올해 중 국제형식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태풍에 대비해 풍속 62.5m/s까지 견딜 수 있고, 염분에 의한 내부 부식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또 타워 내부에 크레인을 설치해 유지·보수를 원활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풍력 전문 전시 박람회로, 이번에 세계 66개 업체 및 기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발전기 3기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해양플랜트 공사를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등 해상풍력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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