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DNA]르노삼성, 'SM3 Z.E.' 국내 유일 준중형급 전기차

[미래성장 친환경車]
제주도·대전서 택시로 운행..다양한 전기차 비즈니스 개발
  • 등록 2013-10-02 오전 10:22:47

    수정 2013-10-02 오전 10:22:47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100% 순수 전기자동차 ‘SM3 Z.E.’는 국내 최초로 양산·판매에 들어가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급 전기자동차다. 전기자동차의 장점과 더불어 여유로운 공간과 승차감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알맞은 차라고 할 수 있다.

SM3 Z.E.는 1회 충전으로 135km 이상(신연비 기준), 최고속도 135km/h로 주행할 수 있고 최대 모터파워 70kW, 최대 토크는 226Nm이다. 트렁크 안에 장착된 22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감속하거나 내리막길 주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한다. SM3 Z.E.의 배터리는 완속 충전과 급속 충전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 완속 충전 방식의 경우 가정이나 회사 등에서 일반 220V를 이용해 최대 6~9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연비는 4.0km/kWh이다.

이 전기차 역시 다른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30km/h이내로 주행 시 차량 소음이 작아 보행자가 차량접근을 인지하지 못할 경우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내 사고를 막도록 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7월부터 SM3 Z.E. 사전 예약 판매한 결과 벌써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에서 전국 최초로 전기차 160대 보급사업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SM3 Z.E.가 총 487대의 신청 건수 중 307대를 차지했다. 이달 3일부터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SM3 Z.E. 전기차를 지원해 전기택시 시범운행에 들어가는 등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 애쓰고 있다. 제주도에 이어 대전에서도 이달 초부터 실제 택시와 똑같이 모습을 한 SM3 Z.E.가 실제 영업을 시작했다.

르노삼성차는 이외에도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위한 카 셰어링, 렌터카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다양한 전기차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전기차 ‘SM3 Z.E.’. 르노삼성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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