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플라잉스퍼' 한국 출시..2억8000만원부터

올 가을부터 차량인도
  • 등록 2013-08-23 오후 1:08:41

    수정 2013-08-23 오후 2:24:3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고성능 세단인 신형 플라잉스퍼를 출시하고 올 가을부터 고객 인도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벤틀리 고유의 전통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스포티한 디자인이 가미됐다.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날카롭게 다듬어진 라인이 후면부의 근육질 라인과 조화를 이루며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을 포함한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실내 역시 최고급 가죽과 목재를 사용했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터치스크린 리모컨을 이용해 시트 조절에서부터 차 안의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더욱 넓은 대역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BMR(Balanced Mode Radiators)을 갖춘 8채널 8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옵션으로 1100W 나임 포 벤틀리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벤틀리가 자랑하는 6.0리터 트윈 터보 W12엔진과ZF 8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출력은 625마력, 최대 토크는 81.6 kg·m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중량 대비 파워는 14%가 향상됐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가속까지 도달하는데 4.6초가 걸린다. 최고 속도는 322km/h로 역대 벤틀리 4도어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기존 벤틀리 차량과 마찬가지로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고 전면40%·후면60%의 비율로 토크를 배분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또 신형 플라잉스퍼는 외부 소음 유입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언더플로어 흡음 패널이 적용됐고 모든 윈도우에는 특수 방음유리를 채택해 차음성을 높였다. 벤틀리는 안락한 승차감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서스팬션의 강도와 가변식 댐퍼 컨트롤 시스템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외관 페인트 컬러는 17가지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실내 가죽 색상은 12가지, 우드 베니어는 5가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신형 플라잉스퍼의 고객들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컬러와 소재를 주문생산 방식으로 지정할 수 있다.

볼프강 휴라이어 벤틀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벤틀리의 신형 플라잉스퍼는 궁극의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으로, 엔지니어들의 부단한 노력이 강력한 파워와 최상의 안락함, 정교함, 그리고 고품질을 완벽하게 조합시켰다”라며 ”신형 플라잉스퍼는 비즈니스와 휴식에서 최고의 차량이며 최신 기술을 장착해 운전하는 기쁨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차”라고 말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2억8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벤틀리 ‘플라잉스퍼’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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