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강남과 잠실을 연결하는 지하철9호선 2단계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이 내년말 개통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의 지하 구조물 공사를 끝내고, 다음달부터 열차가 달릴 수 있는 지하철 선로공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은 2009년 7월 1단계 공사가 완료돼 김포공항에서 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신논현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2단계 공사는 현재 지하구조물 공사가 완료돼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스템 등 제반 후속 공사를 마무리 한 뒤 열차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말 개통할 예정이다.
2단계 구간은 총 4.5㎞며 5개 지하철 역사가 들어선다. 각 역사는 강남차병원 사거리~선정릉역 사거리~구차관아파트 사거리~코엑스 사거리~종합운동장역 등이며, 선정릉역 사거리와 종합운동장역에서는 각각 분당선과 2호선 환승이 가능하다.
2단계 선로공사에는 국내 신설 노선 최초로 공장에서 미리 제작된 콘크리트 패널을 그대로 지하철 선로의 바닥판으로 설치하는 B2S(Ballasted track To Slab track) 공법이 사용된다. B2S공법은 내구성 및 시공성이 뛰어나 서울메트로에서 1~4호선 기존 운영노선의 선로 교체에 사용해 왔다.
|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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