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규 분양 '풍성'…동탄·위례·판교·강남 '관심'

동탄·위례·판교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 분양 '봇물'
저소득층 국민임대 노려볼 만…강남 보금자리지구 '주목'
  • 등록 2013-02-13 오전 10:30:12

    수정 2013-02-13 오전 10:30:12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겨울철 주춤했던 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내달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경기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강남, 위례·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알짜배기 입지에 분양이 집중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동탄2신도시에 이달 말부터 내달 초순까지 총 7985가구가 쏟아진다. 이달 말 7개 건설사가 동시에 6207가구를 공급하고 3월 초엔 반도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시범단지에 각각 904가구와 8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두 차례 연속 동시분양 흥행에 성공하며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분양은 수도권 첫 대규모 분양인 만큼 지난 1·2차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례신도시에선 상반기 중 1591가구가 공급된다. 위례신도시는 서울시 송파구(31%)·경기도 성남시(48%)·하남시(21%) 등 3개 행정구역에 걸쳐 678만㎡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엠코는 오는 5월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9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4층 13개동 전용면적 95·101㎡ 두 타입으로 구성됐다. 현대건설은 6월에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위례 힐스테이트’ 621가구를 공급한다.

판교신도시엔 상반기에 중대형 주상복합 아파트 ‘알파돔시티’ 93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 96~203㎡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2개 블록에서 각각 417가구, 514가구가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최근 정부의 조정으로 정상화 궤도에 올라섰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14년까지 호텔, 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몰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강남에서는 보금자리주택 물량이 대기 중이다. SH공사는 내달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보금자리지구 7블록에 국민임대 217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용 49~59㎡ 217가구로 이뤄졌다. 6월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2보금자리지구 3·4블록에서 국민임대 593가구가 공급된다. 국민임대는 까다로운 소득·자산기준을 갖춰야 한다.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 무주택 가구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80만원(3인이하) 이하여야 한다.

▲상반기 수도권 주요 신규 분양 현황 (출처=리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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