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실무팀 만난다... '숙고' 의견 조속히 달라"

  • 등록 2012-11-23 오전 11:48:20

    수정 2012-11-23 오전 11:48:20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정연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 대변인은 23일 민주통합당 측이 난항 중인 단일화 룰 협상에 대해 실무진 만남을 제의한 것과 관련 “만나기는 해야 할 것이며 시간이 정해지면 (협상장소로) 떠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저희가 제안한 안에 대해 (민주당 측이) 숙고 하시겠다고 해서 의견을 주실 것 같았는데 원점에서 논의하자고 해서 실무팀이 논의해도 어떤 성과가 있을지 걱정이 많다”며 “문재인 측에서 제안한 안에 대해서 숙고한 의견을 조속히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민주당 측의) 숙고한 의견에 대해 실무팀끼리 기탄없이 얘기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만나서 시간을 끌지 말고 검토된 안에 대해서 신속하게 정리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가 “12시에 실무 협상팀 간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한 것에 대해 정 대변인은 “제가 듣기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조정 중이며 거기에 맞춰서 (실무진이) 출발한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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