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현대해상(001450)은 18일 보험의 취약계층인 노령층을 위한 실버전용 보험인 ‘퍼펙트노후보장보험’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보험 상품은 61세 이상이면 검진(혈압·혈액·소변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65세를 넘기면 보험에 가입조차 어렵다. 그러나 이 상품은 5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고령자의 주요 질환인 고혈압 등의 병력자도 가입시점에 정상적인 수치를 유지하는 등 조건을 갖추면 질병 사망과 암 진단 등 일부 질병담보는 검진 없이도 가입할 수 있다.
사망은 물론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과 진단비· 골절·입원·수술 등을 종합 보장해 노후 의료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망 때 장례비용 등으로 일시금만 주는 기존 상품과 달리 제사와 산소관리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추모비용을 10년간 매년 도래하는 기일에 50만원씩 준다. 자녀가 계약자로 부모를 피보험자로 가입하면 효(孝)할인 1% ▲부부 동시 가입 때 1% ▲자동이체 때 1% ▲중복할인 때 최대 3%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이석영 현대해상 상품개발부장은 “고령화 시대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데도 노령층을 위한 전용보험은 드문 것이 현실”이라며 “이 같은 실버전용 상품이 많이 개발돼 노년의 경제적 위험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