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15일 필리핀 페트론사로부터 페트론 리파이너리 마스터 플랜 2단계 프로젝트의 NTP(착공지시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마닐라 남서쪽 150Km 부근의 바탄주 리마이 지역에 있는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식 설비로 신증설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4월 이 프로젝트의 프로세스 통합서비스 및 기본설계, 구매조달서비스, 해외 구매조달서비스를 수주해 수행해왔다. 이번에 접수한 착공지시서는 상세설계와 구매조달, 공사에 이르는 EPC(설계 구매 시공)형태로, 프로젝트 사업 전반을 대림산업이 단독으로 수행한다는 의미다. 대림산업은 이달 내에 일괄도급 방식(Lump-Sum Turn Key)으로 계약을 전환하여 체결할 예정이다.
김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수주는 대림이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및 사우디 NCP사업을 통해서 보여준 초대형 프로젝트의 사업수행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바탄(Bataan)주 리마이(Limay) 지역에 위치한 페트론 리파이너리 마스터 플랜 2단계 사업지 전경 |
한편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 지난 달 1조 4000억 원 규모의 사우디 쇼아이바 Ⅱ 복합화력발전소 등 총 6조 412억 원의 신규 해외 수주를 달성,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6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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