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의 사업단장으로 김인철 LG생명과학 고문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단장은 공개모집과 엄격한 선정 평가를 통해 선정됐으며 국립암센터의 사업단 지원계획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사업단 출범이 확정됐다.
| ▲ 김인철 LG생명과학 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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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단장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다국적제약사에서 신약 관련 연구를 수행하다 지난 1990년대 초 귀국, LG생명과학에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한국 최초로 미국 FDA 허가제품인 퀴놀론 항생제 `팩티브`를 개발한 신약개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단장은 "앞으로 솔선수범·결단·정직의 리더십으로 지난 30년간 국내외 민간 영역에서 축적한 신약개발 경험과 지식을 항암신약개발사업에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 극복을 위한 신약개발사업으로 국립암센터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7월초 사업단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우수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선별하고, 비임상·초기임상시험 부터 기술이전 또는 제품화까지 도출하는 과정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향후 5년간 국고 1200억원을 포함해 총 24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