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실적)10대그룹도 불황 비껴가지 못했다

순이익 34% 감소..여타기업 50% 급감보다는 `선방`
롯데·현대차 `호조`..금호 적자전환, 한진 적자지속
  • 등록 2009-08-18 오후 12:00:00

    수정 2009-08-18 오전 11:26:00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경기침체 여파로 전체 12월 결산법인들의 상반기 이익증가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10대그룹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롯데그룹이 작년보다 40% 이상 이익성장을 보이는 등 현대자동차, SK, GS그룹의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포스코, LG, 현대중공업그룹은 감소세를 보여 그룹별로 편차가 컸었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는 올 상반기에 적자로 전환했고 한진은 적자가 지속되는 등 매우 부진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국내 10대 그룹계열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면 상반기 총 매출액은 219조23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6% 감소했고 순이익은 11조4285억원으로 33.62%줄었다.

10대그룹을 제외한 기업들의 순이익은 3조3220억원으로 작년보다 49.74%나 급감해 10대그룹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대그룹 계열사의 2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보여 1분기 부진 영향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10대그룹 계열사의 2분기 매출액은 116조1023억원으로 1분기보다 12.58% 늘었고 순이익은 9조494억원으로 280.37% 확대됐다.

그룹별로는 호남석유(011170) 등의 선전에 힘입어 롯데그룹 순이익이 40.8% 증가해 1위를 차지했고 이 밖에 현대자동차그룹(21.05%) SK그룹(4.21%) GS그룹(3.83%) 등이 늘었다. 반면 포스코그룹은 71.13%나 급감했고 LG그룹, 삼성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각각 43.21%, 26.79%, 20.48% 감소율을 기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4307억원 순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돌아섰고 한진그룹은 1조1878억원 순손실로 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제조·비제조업 중 10대그룹에 속하지 않는 상장기업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액은 2.68% 감소했고 순이익도 49.7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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