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 대통령 선거 사이트 속속 등장

  • 등록 2007-03-16 오후 1:13:04

    수정 2007-03-16 오후 1:13:04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야후코리아가 최근 2007년 대선 사이트를 오픈한데 이어 동영상포털 판도라TV도 대선 UCC사이트를 오픈했다.

16일 판도라TV에 따르면 2007년 대통령 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의 UCC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네티즌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07년 대통령 선거 동영상 UCC 대전`(http://2007.pandora.tv)을 선보였다.

이 사이트의 특징은 주요 입후보 예정자들간에 경쟁구도를 그래프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전광판 형식으로 제공한다.

입후보 예정자 채널의 일일방문자수, 동영상 조회수, 동영상 업로드수, 댓글수, 해당 채널 가입자수 등의 지표를 통해 경쟁구도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

회사 측은 "이러한 지표들은 단순한 입후보 예정자 개인 채널에 대한 관심과 운영 여부에 대한 결과이며 실제 대선 후보자들의 지지율과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승익 판도라TV 이사는 "UCC 선거전이라 불리는 2007년 대선은 인터넷을 통해 전자민주주의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러나 현행 선거법으로는 UCC선거에 제약이 많아 판도라TV에서는 입후보 예정자들에게 UCC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개정을 제안할 계획"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다음 등 대형 인터넷포털도 상반기에 대선 관련 사이트 오픈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어 인터넷포털의 대선사이트 오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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