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자형 동(棟) 배치나 정형화된 내부구조도 국민임대주택의 선호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었다. 정부는 1.31 대책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확 뜯어 고치겠다고 밝혔다.
◇30평형대로 업그레이드= 정부는 1.31 대책에서 국민임대주택 품질 개선 차원에서 공급평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0년 장기에 11-24평형이 대부분인 국민임대주택은 앞으로 전용면적 25.7평(분양면적 32평형) 규모도 나올 전망이다.
정부도 국민임대주택 단지로 개발되는 고양삼송, 수원 호매실 등 택지지구에 전용 25.7평형 국민임대주택 공급을 검토 중이다.
◇소셜믹스 추진, 내부공간 활용 극대화 = 정부는 또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같은 동에 배치하는 소셜 믹스를 추진키로 했다.
현재 국민임대주택단지의 경우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거의 동일한 비율(50대 50)로 짓지만 따로 배치되어 있어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또 안전에 대한 우려 없이 입주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내부를 확장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벽을 최소화하고 리모델링 등에 대비, 이웃집까지 터서 쓸 수 있게 가변형 구조를 채택했다. 발코니 폭도 30cm 이상 확대, 간이화단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공부방, 도서관, 문화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