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7일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현금영수증제가 연간누계 발급금액기준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금영수증제는 현금 거래를 양성화해 자영업자와 근로소득자간 세부담의 불균형을 바로잡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제도다.
올해 현금영수증 발급 금액을 보면 1만~3만원 미만이 43.4%로 가장 많았고 1만원 미만이 23.7%였다. 전체 3만원 미만의 발급 비율이 67%를 넘은 셈이다. 5만원 이상은 17.1%였으며 3만~5만원 미만은 15.7%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날 현금영수증카드 사용 건수가 많은 소비자 100명을 선정해 이 가운데 상위 5명을 초청, 직접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국세청은 내년 1월10일까지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서 퀴즈 이벤트도 벌여 MP3 등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