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9일(현지시간) 포드의 신용등급을 기존 B2에서 B3로 한 단계 떨어뜨리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전망대로라면, 포드의 신용등급은 큰 변화가 없는 한 앞으로 12~18개월 내에 다시 한번 내려갈 수도 있다.
무디스의 신용분석가인 브루스 클라크는 "포드가 구조조정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며 "구조조정 이후에도 실적이 지지부진할 경우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S&P의 로버츠 슐즈는 "포드의 앞날이 지난 6월 예상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당장 채무를 불이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자등급 하향으로 포드 채권은 정크본드 수준이 아니라 `폐기물` 수준으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