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다음은 16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휴맥스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 각각 37%, 34%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BUY 유지
- 어제 오전 10시경 발표된 휴맥스의 3/4분기 잠정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이 881억원(전년대비 169%, 전분기대비 61% 증가), 영업이익이 291억원 (전년대비 315%, 전분기대비 50% 증가)으로 당사의 예상치 749억원, 208억원을 각각 18%, 40% 상회했음. 이는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중동시장(그중에서도사우디아라비아와 UAE 가 동사의 주 매출처임)에서 전쟁 관련 뉴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주된 이유는 동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강화되고 제품 품질이 안정화되며 전반적인 사세가 확장되고 있기 때문임. 이를 반영하여 동사의 2001년, 2002년 매출액을 각각 12%씩 상향조정하고EPS를 각각 37%, 34% 상향조정함. BUY 투자의견 유지.
<전일 오후 국내 기관투자가 및 해외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TENET HEALTHCARE CORP : 최근 탄저균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면서 제약주들의 주가 상승이 다우존스 지수의 상승을 견인함. 동사의 주가는 4.2% 상승함.
- MICRON TECHNOLOGY : 리먼브라더스와 JP모건 등이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4.7% 하락, 나스닥 역시 하락세를 보임.
리먼브라더스는 반도체장비 업종의 회복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련 장비업체들의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함.
JP모건은 통신용 반도체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으며 유통경로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이들의 실적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함.
동사의 주식은 이날 9.2% 하락함.
* 최근 D램 시황 동향 : 업체간 Killing 게임 지속중
① 128MD(SD)의 경우 10월 중순 현재 $1.1~$1.25대에서 1$ 이하, 심지어는 $0.7선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가 업계 내부에서 일고 있음.
대만시장에서 대만업체,마이크론 등이 $1 이하에 물량을 내놓고 있음.
② D램의 판매방식이 경매(Auction) 형태가 지속되고 있음.
일부(256MD, RDM)제품을 제외한 128D SD제품 등은 PC OEM과 D램업체간에 경매형태의 판매가 상반기말 이후부터 지속되고 있음.
③ 감산, 제휴 이슈가 줄어들고 있음.
01년 상반기말 전후하여 업체간 감산 공조 체제 시도, 또는 도시바- 인피니온 간통합 협상등 이슈가 활발하게 업계내에서 제기되고 실제로도 협의가 있었음.
그러나 하이닉스와 중국 정부와의 협상을 제외하고는 상기 관련 이슈가 제기되지 않고 있음.
④ 업계간에 Killing Game이 지속되고 있음.
D램업계간 통합등 이슈가 여러 상황(타산업으로 탈출구가 없고, 현시점에서의 퇴출은 남은 업체의 향연을 마련해주는 결과가 되며, 과거 몇년 불황을 호황시 일거에 회복했다는 경영진의 향수감 등) 으로 힘든 가운데 서로를 겨냥한 Killing Game이 지속되고 있음.
한마디로 "Kill Now, Gain Later"전략이 선두업체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음.
⑤ 투자의 패턴이 바뀌고 있음.
01년 상반기까지는 투자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 불투명으로 투자를 축소했음. 하반기이후에는 중간~선두업체도 Cash Flow를 감안하여 어쩔수 없이 투자를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실정에 이르고 있음.
- 이같은 상황의 근본적인 요인은
① 수요측면에서PC의 저성장화,
② 공급참여 업체수의 과다,
③ D램 시장의 규모 축소 등에 기인함. 내년 하반기까지 수요측면의 획기적 전환(PC의 전년비 성장률상 15% 상회)이 없을 것이라면 결국은 공급업체의 자연적인 퇴출이 적어도 3개분기이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함.
그러한 분수령은 256MD의 양산력과 0.13um급이하의 공정기술에 의한 양산능력이 선후발업체간에 6개월이상 확연히 나누어질 때라고 예상됨.
그 시기는 02년도 중순으로 예상함.
* 마이크론 주가가 전일 미국 반도체업체의 수익하락과 Sandisk의 특허 제소로 9.3% 하락한 $23.1를 기록함
- Sandisk는 플래시 메모리에 관한 중요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과도 특허료를 받고 있음.
삼성전자와는 이미 협상이 97~98년에 협상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동건으로 제소할 여지는 없을 것으로 판단됨.
* HP의 Compaq인수, 주가 하락 및 시너지효과에 대한 의구심으로 난항 예상 : 삼보컴퓨터에 중립적
- HP와 Compaq의 주주인 Matrix Asset Advisor의 수석 펀드매니저는 HP의 Compaq 인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는 편지를 두 회사의 이사회에 전달.
그는 HP와 Compaq의 합병과 그에 따른 시너지효과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반해 그동안 경쟁업체의 시장점유율은 확대될 것이며 주가하락도 지속될 것이므로 합병계획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
지난 9월 3일 HP의 인수계획이 발표된 후 어제까지 HP와 Compaq의 주가는 각각 22%, 20% 하락하였으나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Dell의 주가는 동 기간 중에 오히려 10% 상승하여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
- IT 불황기에 2,3위 업체들의 합종연횡은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나 성공여부에는 위험요인이 큼.
오히려 1위 업체의 시장지배력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가있음. HP는 Compaq인수 후 Compaq제품의 outsourcing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이로 인해 삼보컴퓨터의 수혜가 예상되었음.
하지만 주주들의 반대, 미국 정부의 반독점규제 등으로 합병 일정이 순조롭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삼보컴퓨터에 수혜여부에 불확실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삼성SDI, Sambers사와 PDP 공급계약 체결
- 어제 삼성SDI는 이태리의 Sambers사와 PD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함.
Sambers사는 Hantarex라는 브랜드로 항공기 계기판 디스플레이, 공공정보 디스플레이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업체임. 이번 계약 체결로 동사는 5,600만달러 상당의 50인치 HD급 PDP 모듈 14,000대를 3년간 Sambers사에 공급하기로 함.
삼성SDI는 이미 대만의 Sampo사 및 Acer Communications and Multimedia와 PDP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음.
- 비록 계약 금액은 크지 않지만 초기 단계에 있는 PDP 사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짐 (즉, 세계 PDP 수요가 증가하기 전부터 시장점유율 및 견실한 고객 기반을 선점하게 됨). Sambers사는 현재 Fujitsu Hitachi Plasma사로부터 42인치 PDP 모듈을 공급받고 있으나 삼성SDI의 원가경쟁력을 높이 평가하여 50인치 PDP 모듈 공급업체로 삼성SDI를 선정함(동사는 Sambers사로부터 다른 사이즈 모델에 대한 주문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또한 Sambers사가 일반 소비자보다는 주로 법인 고객에 주력하고 있음을 감안해 볼 때, 이번 공급계약 체결은 삼성SDI의 PDP 판매 구성을더욱 다각화시킬 것으로 기대됨(현재 법인이 세계 PDP 수요의 78%를 차지하고 있음).
투자의견 BUY 유지.
<전일 오후 해외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 LG텔레콤, KTF 기지국 400곳 공동사용 계약 체결
- 어제 양사는 LG텔레콤이 올해 12월 20일부터 2년간 KTF의 기지국 400곳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함. 이에 KTF는 LG텔레콤으로부터 로밍수수료를 받으며 또한 전파사용료를 절감하는 한편, LG텔레콤은 시설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됨.
계약의 주 내용은 KTF는 해당 기지국에서 발생하는 LGT의 발신통화량에 대해 분당 100원을 받으며, 공동 사용하는 기지국의 설비 증설시 LG텔레콤에서 비용을 부담함.
- 이번 계약은 이미 시장에서 예측된 것이나, LG텔레콤에게 특히 긍정적인 것으로 사료됨.
이는 가입자 해지율이 가장 높은 LG텔레콤이 통화 품질 향상에 의해 가입자 이탈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임.
KTF 투자의견 BUY, LG텔레콤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현대모비스,3/4분기 잠정실적 당사 추정과 비슷
- 현대모비스는 3/4분기 잠정 매출액이 7,4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0.3% 증가하고 (전월대비 비슷) 영업이익은 9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5%, 전분기대비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힘. 동 실적은대체적으로 당사 및 시장 추정치와 비슷한 수준임.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2% 증가했는데(영업이익률은 2/4분기 12.2%에서 3/4분기에 12.8%로 상승), 이는 ① 2/4분기에 실시된 재고조정, ② 자동차부품 모듈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등에 따른 것임.
- 동사 관계자에 따르면, 동사는 자동차부품 모듈사업에 계속 주력하여 2004년까지 현대 및 기아자동차의 운전석/샤시 모듈 필요량의 80% 이상을 공급할 계획임.
이를 위해 동사는 모듈 전문업체와 전략적 제휴 및 합작사를 설립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됨(최근 동사는 운전석 모듈부문에서 미국의 텍스트론사와 제휴를 맺은 한편, 샤시모듈부문에서는 독일의 ZF사와 제휴 체결을 추진중임).
동사에 대하여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는데, 이는
① 외국의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동차부품 모듈사업부문이 더욱 강화되고 있고,
② 배당수익률이 5.3%로 고배당주식으로서 투자가치가 있으며,
③ 현재 동사 주식은 2002년 P/E 3.3배, FV/EBITDA 3.5배로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임.
그러나 현재 동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수준이 높고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구성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도압력이 발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에서 3억5천만불 유화플랜트 수주
-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에서 3억5천만불 규모의 유화플랜트 턴키(turnkey) 공사를 미국의 ABB Lummus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밝힘. 동사의 사업지분은 87%로, 동 공사의 수익성은 매출총이익률 기준 8% 수준으로 국내공사의 10% 수준보다는 낮음.
향후 3개년간 년간 영업이익의 20- 25% 수준을 기여할 것으로 추정됨. 이번 공사와 더불어 회사측은 년간 수주 목표인 2조원에서 약간 못미치는 1조 8,000억원 수준의 신규 수주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음. 현재 2001년 P/E 4배, FV/EBITDA 6배 수준으로 업종의 저성장 특성을 반영하고 있음.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채권은행, 아시아나항공에 1,000억원의 긴급자금 지원 방침
- 연합통신에 따르면, 미 테러사태 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11월말 매출채권을 기초로 2,500억원의 ABS를 발행할 예정이며, 산업은행은 80% 보증을 통해 신용보강을 해줄 방침임. 이와는 별도로 채권단은 ABS발행 전에 1,0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할 예정임. 따라서 ABS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 2,500억원은 연내 만기도래하는 제2금융권의 CP 1,500억원과 채권단의 긴급자금지원 1,000억원을 상환하는 데 사용될 예정임.
- 현재 동사 발행 CP 규모는 2,500억원 정도이며, 이중 연내 상환되어야 할 금액은 1,760억원이며, CP 이외에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규모는 1,600억원 수준임.
이로써 최근의 국내 항공사들에 대한 유동성 우려는 대한항공의 (Mkt Perf) 10월 8일자 3,000억원의 사채발행(2년 만기)과 정부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으로 일단 해소되면서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미 테러사태로 인한 수요부진의 계속과 내년 1월부터 3월까지가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항공사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임.
동사에 대한 Mkt Perf 투자의견 유지.
* 미국의 3위 철강업체인 베들레헴스틸 부도
- 미국의 3위 철강업체인 베들레헴스틸(1,100만톤규모)이 월요일 Chatper11 파산보호신청을 함. 이에 따라 98년이후 26개의 철강사가 부도에 이르고 부도난 회사의 철강 생산량은 미국 생산량의 40%에 달함.
또한 회계사에 의해 버밍햄스틸(225만톤)도 생존력이 불투명하다는 감사의견도 나오는 등 계속적으로 미국 철강사의 부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 영향 : 수입규제 강화로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미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가져와 한국 철강산업에 긍정적.
이러한 부도는미국의 수입규제 강화를 가져오고 다음주에 있을 미국의 ITC에 의한수입규제를 위한 철강 수입품의 산업피해 판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하지만, 미국업체의 부도는 미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을 가져와 세계적인 생산능력 감축과 수입규제완화를 가져올 것임.
예를 들어 미국의 2위업체이면서 전기로업체인 뉴코아가 고로업체 인수를 검토한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음. 하지만 미국 철강업체의 구조조정이 생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각사가 퇴직자에 대한 연금부담이 커서 인수비용 등이 크기 때문임.
* 탄저병에 대한 경계심으로 제약주 강세, 단기 상승에 그칠 듯
- 15일 미국에서 탄저병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에서 항생제 및 백신 매출 비중이 높은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탄저병 관련 백신이나 항생제 수출 증가 혹은 매출 증대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제약주가 평균 5% 이상 상승하였음.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면 긍정적이겠으나 현재 국내에서는 탄저병과 관련된 백신이나 항생제 생산기업은 없고, 모든 기업의 기술 및 생산수준이 미국 및 유럽 기업에 뒤지기 때문에 중남미, 아시아 이외로의 수출은 불가능한 상태임.
- 탄저병은 호흡기 감염이 될 경우 치명적이며 피부감염일 경우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미 FDA에서 추전하는 약물은
① 호흡기 및 피부 감염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고,
② 1987년에 출시되어 이미 2.5억 번 이상 투여되어 안정성이 입증된 바이엘사의 퀴놀론계 항생제인 "씨프로"뿐임.
LG CI에서 GSK에기술수출한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가 유망하지만, 2002년 하반기에나 출시 가능하고, 출시되더라도 임상 데이터가 축적될 때까지 미 FDA의 추천을 받기는 어려운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