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반영이 마무리돼 향후 경상적인 수준의 충당금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금융(IB)과 운용을 중심으로 한 이익체력이 돋보이며 계열사 저축은행·캐피탈 손실도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에도 증권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전날 한국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7.4% 증가한 3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윤 연구원은 “외화 순보유 잔고 5억달러에 대한 외화환산이익 약 350억원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충당금으로 증권이 100억원을, 저축은행이 470억원을, 캐피탈이 250억원을 각각 인식했다. 그는 “금융당국의 현장검사 결과는 2분기로 마무리되었고 향후 경상수준의 충당금 반영이 나타날 것”이라며 “4분기는 해외 익스포저 5000억원에 대한 일부 손실 인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금융지주는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었으나 기업가치제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기존 가이드라인 연간 배당성향 20%을 가정하면, 올해 주당 배당금은 4000원, 배당 수익률은 5.1%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