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한광범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근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경계하며 “정부는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가수요 일어나지 않도록 단기적 수요관리 만전을 기해달라”고 15일 강조했다.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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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세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중심으로 문 정부 시절 미친집값 재연 조짐 우려가 나오기 시작한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문 정부 부동산 실책이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2주(8일 기준)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6주 연속 오름세다.
추 원내대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정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충분히 (주택)공급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준공 30년이 지난 재건축을 완화하는 관련 법률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가수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기적 수요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당부했다. 또 “집값 안정이야 말로 민생안정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시고 총력 대응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