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 최초로 청평면 하천1리가 보건복지부 ‘우수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됐다.
11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치매 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 및 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공동체다.
| 서태원 군수(앞줄 가운데) 등 하천1리 주민들.(사진=가평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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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여 세대 29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청평면 하천1리는 치매안심센터가 13㎞ 떨어져 있고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마을 전체인구의 38%에 달해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곳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18년부터 하천1리를 자체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지역주민 대표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치매 인식개선 사업을 펼치는 등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또 다양한 치매 예방프로그램 운영과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한 치매 안심 가맹점 지정 등 치매 안심마을의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치매 환자 1명당 5회에 걸쳐 맞춤형 사례관리를 추진하고 하천1리 노인회를 치매 극복 선도단체로 지정 관리했다.
군의 이같은 노력의 결과 하천1리는 가평 최초로 보건복지부 ‘우수 치매 안심마을’ 지정이라는 성과를 냈다.
서태원 군수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