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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12시간 동안 숨어 있었던 토마스 핸드는 이스라엘 군인에 의해 구조됐다. 그런데 친구에 놀러 갔던 8살 딸의 생사는 알 수 없었다.
핸드는 이틀 후에야 딸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딸 에밀리를 찾았는데 숨졌다고 했다”며 “그래서 저는 미소 지으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고 붉어진 눈시울을 한 채 말했다.
그는 “그게 제가 알고 있는 가장 나은 가능성”이라며 “아이가 물과 음식 없이 어두운 방에 갇혀 두려움에 떨며 매 순간 고통을 받을 수도 있는 것에 비하면 차라리 죽음이 축복”이라고 울먹였다.
한편 하마스는 민간인들을 무차별로 살해하고 노인부터 어린이, 아기까지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 할머니가 운영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하마스가 할머니를 살해한 후의 모습이 올라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해 강도 높은 보복 의지를 보이는 와중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도시 알레포의 국제공항을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시리아를 지원하는 이란 혁명수비대를 견제하기 위해 시리아를 공습하곤 했었는데, 이번 공습으로 전쟁이 중동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