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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사진작가 리베로프가 촬영한 이 사진에는 잘려 나간 팔에 붕대를 감은 한 남성이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의 얼굴은 화상을 입은 듯 검붉게 그을렸으며 온몸 구석구석에 상처가 가득했다. 남성 옆에는 한 여성이 눈을 감은 채 그를 감싸 안고 있다.
게라시첸코는 “안드리이는 최전선에서 중상을 입었다”라며 “두 팔과 눈을 잃고 청력도 부분적으로 잃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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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전투 임무를 수행하던 중 러시아가 발사한 포탄이 안드리이의 발 앞으로 떨어져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드리이를 대피시킨 동지들과 군 의료진들은 “그를 살려서 구급소에 데려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라며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안드리이는 현재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사진은 게라시첸코 장관의 계정에서만 90만회 넘게 조회되고 4500여회 리트윗됐다. 동유럽권 매체인 라디오자유유럽(RFERL)은 이 사진을 ‘이주의 사진’ 1위에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