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재난구호 현장 소방관·청소년에 10억 지원

재난구호 현장 소방관 ‘쉼터 차량’ 제작
2012년부터 바보의나눔 재단 성금 전달
  • 등록 2023-02-23 오전 9:33:35

    수정 2023-02-23 오전 9:33:35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000150)그룹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바보의 나눔 이사장인 손희송 주교가 참석했다. 바보의 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이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이곳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 가운데 일부는 재난구호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 차량을 제작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 버스는 리클라이닝 좌석과 냉온장고, 온수 시설 등을 설치해 휴식과 식음, 세면 등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이번 성금은 조부모·한부모 가정 등에서 성인 가족을 돌보며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영 케어러) 지원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영 케어러로 선별된 아동·청소년에게 간병 비용, 의료비를 지원하거나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이 지난 22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손희송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에게 성금 10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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