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실용' 챙긴다…마켓컬리, 추석선물로 건기식·뷰티 인기

전년 추석 대비 건기식·뷰티 각각 66%·60% 매출 늘어
"살인적 고물가에 실용적인 상품 선택한 것" 풀이
마켓컬리, 추석 전날 밤 11시 이전 주문하면 당일 배송
  • 등록 2022-09-08 오전 10:12:06

    수정 2022-09-08 오전 10:12:0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추석이 성큼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가장 인기있는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이 꼽혔다. 통상 건기식은 인기 선물로 꼽히지만, 올해 살인적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고가의 다른 선물세트보다 실용적인 건기식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관장 홍삼진고.(사진=마켓컬리)


마켓컬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일 간 제품군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추석 대비 건기식 매출이 6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뒤이어 뷰티가 60%, 간편식이 26% 증가했다.다.

물가상승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컬리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소비재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한우, 굴비 등 값비싼 전통 선물세트 대신 건기식, 뷰티용품 등 실용적인 상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간편식으로 추석 상차림 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려는 트렌드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켓컬리에서 선보이는 건기식 중에서는 ‘정관장’이 가장 인기다. 대표상품으로 △100% 국내산 6년간 홍삼만을 원료로 사용한 홍삼정을 비롯해 홍삼 농축액을 담은 산수유와 흑마늘 추출액 △여성의 갱년기 건강에 좋은 화애락 진 등이 꼽히며, 마켓컬리는 오는 9일까지 홍삼 제품 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루테인 등 정관장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총 23종을 모은 추석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뷰티용품을 선물로 찾는 이들도 많은데, △부모님 선물로 좋은 ‘설화수’ 자음수와 자음유액 세트 △‘에스티로더’ 갈색병 세럼 세트 등의 판매량이 특히 높았다. 마켓컬리는 추석선물로 뷰티상품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에스티로더, 아베다, 바비브라운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한데 모은 행사를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

추석 상차림을 위한 간편식 중에서는 △‘정미경키친’의 명절한정 모둠전 △‘경복궁 블랙’의 도가니탕과 고기곰탕 세트 등의 수요가 가장 높았다. 마켓컬리는 명절 간편 상차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석 간편 차례상 음식’ 기획전을 9일까지 연다. 마켓컬리 대표 간편식 110여개를 모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마켓컬리는 추석 당일에도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샛별배송 지역의 경우(수도권·충청권 기준) 추석 전날인 9일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샛별배송으로 다음 날 아침 7시 전에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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