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장은 소통관 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경기도 지방선거 흥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경기지사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다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국민의힘에 유리하지 않은 판세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을 떠나는 아쉬움도 전했다. 안 위원장은 “새롭게 발전하기 위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떠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분당갑에 대한 전략 공천은 없다”고 천명한 가운데 안 위원장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경선을 치르게 되어도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겠다는 뜻이다.
다음은 안 위원장과 기자들 간의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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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후보자다. 후보 서류 제출 후 인사드리겠다.
-서울 노원병에서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출마 결정적 계기는?
-당선인이랑 출마 관련해 어떤 얘기 나눴는지.
△격려해주셨다.
-당에서 전략공천 여부를 정하지 않았다. 경선 가능성도 있는데.
△모두 당의 뜻에 따르겠다.
-민주당에서는 김병관 후보가 나온다. 승리할 수 있는 포인트는?
△선거는 항상 어렵다. 세상에 쉬운 상대는 없다. 저와 김병관 후보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저는 제 기술로 제 기업을 창업한 사람이란 점이다. 김병관 후보는 투자자이다. 그런 점을 들 수 있다.
-수도권 전체 승리에 기여한다고 했다. 경기도 여론조사에서 판세가 불리한데.
△우선 제가 출마하는 분당갑부터 열심히 해서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 않겠나. 또 분당갑 주변에 여러 인구 100만 이상의 지역들이 많이 있다. 그분들 중 저와 아주 오랫동안 교감을 가진 분들이 이번에 후보로 많이 나왔다. 김은혜 후보가 분당갑 국회의원을 한 만큼,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만나서 자문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통해 경기도 전체 분위기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당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야한다는 요청도 있었는데, 이를 뒤로하고 분당갑에 나온 이유는?
△지금 당선인이 경기도 선거 전체를 걱정하고 계신다. 그래서 저는 경기도 선거에 공헌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