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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분이 귀국하지 않고 버티면 데려오기가 거의 불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일단 귀국했다는 자체가 좀 이상한 측면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뭔가 입이 맞춰졌기 때문에 귀국하는 게 아닌가”라면서 남 변호사가 모종의 물밑 거래를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구랑 입을 맞췄는지는 모르겠지만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들어온 게 아닌가 싶다”며 “도망갈 수도 있는데 굳이 들어왔다는 것이 이상하다”라고 의문을 품었다.
한편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서 김만배 화천대유 회장은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해 ‘그분’의 실체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남 변호사는 지난 12일 JTBC와 인터뷰에서 “김만배 회장과 유동규 본부장은 평소 형, 동생 한다”며 “‘그분’이 누구인지는 당사자만 알고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엿새 뒤 귀국길에서 그는 “제 기억에, 제가 알고 있는 한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가 없다”라고 이전과는 다른 주장으로 온도 차를 보이기도 했다.